리얼미터 여론조사, 이-29% 박-25.4% 고-20.5%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주째 1위 자리를 지켰고 민주노동당은 2004년 4월 총선이래 처음으로 민주당에게 정당지지도가 뒤졌다. 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가 지난달 31일 전국성인남녀 4백91명을 대상으로 주간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전주 대비 2%가량 상승한 29%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3위로 밀려났던 박근혜 전 대표도 2.1%포인트 오른 25.4%를 기록하며, 1주만에 2위자리로 복귀했고 2위로 올랐던 고건 전총리는 전주보다 3.8%포인트 급락한 20.5%로 3위로 밀려났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4.9%지지율로 4위를 지켰고, 5위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2.9%), 6위는 정동영 전 의장(2.4%), 7위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2.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 있어서는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과시했다. 한나라당은 46.1%를 기록했으며 반면 김병준 부총리의 사퇴과정에서 청와대와 '불협화음'을 보인 열린우리당은 22.3%의 지지율로 지난주보다 1% 가량 하락했다. 이어 민주당이 8.6%로 3위를 기록했고, 6.2%의 지지를 얻은 민노당이 4위로 뒤를 이었다. 국민중심당은 1.3%에 머물러 정당으로서 존재 의미 자체를 고민하게 되었다. 한편 리얼 미터는 이번 조사는 7월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491명을 대상으로(전화조사) 이루어졌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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