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윽박정치', 경제는 '남탓경제', 사회는 '분열통치'”

▲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승리 3주년에 대해 “아이도 속고, 어르신도 속고, 온 국민이 속았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승리 3주년에 대해 “아이도 속고, 어르신도 속고, 온 국민이 속았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김희경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대표 공약인 경제민주화와 복지 정책 등을 전면 백지화하고, 경제 실정의 책임을 야당 탓으로 돌리는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정치는 '윽박정치'에 막히고, 경제는 '남탓경제' 때문에 비상등이 켜지고, 사회는 '분열통치' 때문에 이념과 세대로 분열되어 있다”며 “어느 것 하나 위기가 아닌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어제 경제를 걱정하며 '요즘은 걱정으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대통령보다 더 위에 있는 국민들의 잠 못 드는 밤은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없다. 지난 3년을 한마디로 평가하면, 대통령은 호통치고 국민은 불행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외신이 우려하는 것처럼 독재자의 길을 갈 것인지, 전면적인 국정쇄신으로 민생을 살리는 대통령이 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몫”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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