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렌트 지난 6월 ~ 8월, 800여개 악성코드 유포

▲ 18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은 난 6월부터 8월까지 800여개 유명 토렌트 사이트의 광고와 다운로드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토렌트 파일을 공유하는 웹사이트에서 한 달 사이에 1200만 명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 되는 등 토렌트가 새로운 악성코드 유포지로 떠올랐다.
 
18일(현지시간) 디지털시티즌얼라이언스와 리스크IQ 등 주요 외신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800여개 유명 토렌트 사이트의 광고와 다운로드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한 달에 1200만 명의 사용자들이 토렌트 링크를 통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토렌트 내의 악성광고를 통해 일반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토렌트 검색 사이트에서도 익스플로잇, RAT, 애드웨어, 랜섬웨어 및 봇넷 등 다양한 종류의 악성코드가 퍼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토렌트는 대용량 파일을 P2P 네트워킹을 통해 다운로드 받는 형식인데, 이용자들은 주로 영화나 음악, 게임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때 토렌트를 이용해왔다.
 
해커들은 이러한 토렌트의 특성을 이용해 비트코인 탈취, 데이터 유출, 시스템 감시 등을 목적으로 악성코드를 심고 7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외신은 토렌트를 이용해 저작권이 있는 영상이나 다른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는 행위는 불법이며, 이러한 행위는 쉽게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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