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안하겠다는 것과 같아”

정의화 국회의장과 야당이 제안한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방안과 관련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7일 “수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구 획정만 해야지 총선이 4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자당에게 서로 불리한 제도를 받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수도권에서는 18세 연령이나 이런 것은 너무나 파장이 커 수용이 어렵다”며 “오차 범위내 초접전 지역이 대부분인데 전체 선거의 절반이 수도권인데 선거연령을 줄이는 것은 부담스러운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은 선거구 획정을 안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부작용을 줄이고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해 (협상을)하는 것을 집중해서 다뤄야 한다”고 부연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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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늘 기자 rubber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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