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도록 관심 촉구

▲ 17일 서울시 중구는 오는 이번 달부터 다음해 2월까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중구
17일 서울시 중구는 오는 이번 달부터 다음해 2월까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발굴 대상은 공적지원에 포함되진 않지만 생활이 어려운 가구들로 우선해 뽑을 계획이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의 질병·노령·실직 등으로 돌봄 부담이 가중되는 가구, 단전·단수·단가스·사회보험료 체납 가구, 자살 고위험군, 독거노인 등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구는 ‘위기가정발굴 추진반’을 구성, 각 동에선 민·관 협력 ‘복지사각지대 발굴 추진반’을 본격 운영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조사기간에는 복지담당 공무원은 물론 관내 민간단체인 동 드림하티위원회, 이웃살피미(복지통장·반장), 아파트 동대표 등 구민들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발굴 대상자는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신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공적지원기준을 초과한 빈곤층 가구에 대해서는 민간서비스 연계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드림하티 민간자원 등과 연계해 지원한다.
 
나아가 대상자 중 경제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의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관리군에 포함시킨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주변에 복지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이웃이 있을 때 즉시 동 주민센터에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며 “중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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