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

▲ 국립국악원이 2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국악 나눔 공연 ‘구세군과 함께하는 송년 나눔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이 2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국악 나눔 공연 ‘구세군과 함께하는 송년 나눔 공연’을 선보인다.
 
나눔 공연은 국립국악원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하여 3년 전부터 진행한 것으로 지난 2회가 전통 국악 명인의 무대 위조였다면 올해부터는 좀 더 대중적인 무대가 선보여진다.
 
이번 나눔 공연에는 국립국악원의 어린이 예술단 ‘푸르미르’를 포함해 정악, 민속, 무용, 창작악단 등 4개의 연주단이 모두 출연할 예정이며 소리꾼 이희문과 거문고 명인 정대석 서울대 국악과 교수도 특별 출연한다.
 
정악단의 ‘보허자(步虛子)’로 시작하여 무용단의 신명나는 소고춤, 소리꾼 이희문의 경기민요, 창작악단의 국악 관현악 무대, 푸르미르 단원들의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까지 풍성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특히 관객들이 산타가 되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관객들은 로비에 비치된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일정 이상 기부한 관객에게는 국립국악원에서 제작한 음반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선냄비를 통해 전달된 모금액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에 사용된다.
 
공연 관람 신청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20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취학 아동 이상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관객들이 자유롭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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