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가 사랑한 궁궐에 대하여

▲ '경희궁 전시회'에서는 ‘창덕궁에는 금까마귀가 빛나고, 경희궁에는 옥토기가 밝도다’라는 글을 쓴 영조의 어필이 소개된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이 내년 3월 13일까지 특별전 ‘경희궁 전시회’를 개최한다.
 
경희궁은 창덕궁과 함께 조선후기 양궐 체제의 한 축을 이루던 궁궐로 숙종과 영조, 정조 등 많은 왕들이 사랑한 궁궐이다. 하지만 1865년 경희궁의 전각들이 경복궁의 중건에 사용됐고 일제강점기에는 경성중학교와 총독부 관사가 들어서면서 경희궁은 궁으로서의 위상을 잃어버렸다. 때문에 현재는 전각 몇 채만이 경희궁터에 복원되어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전시에서는 ‘창덕궁에는 금까마귀가 빛나고, 경희궁에는 옥토기가 밝도다’라는 글을 쓴 영조의 어필과 영조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장소인 ‘영취정’이 소개된다. 또한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한 서궐도안을 비롯하여 다양한 궁중기록화도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