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대상 기관 평균치 7.89보다 한참 아래

▲ 9일 서울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25만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에서 10점 만점에 7.06점으로 4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9일 서울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25만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에서 10점 만점에 7.06점으로 4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7개 시·도의 종합청렴도 평균 7.22점 보다 낮고 전체 617개 평가 대상 기관 평균인 7.89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처음 취임한 2011년 이후 서울시 청렴도는 12위를 기록하다가 2013년 1위로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14위로 추락한 뒤 13위(0.21점 상승)로 한 단계 오른 바 있다.

세부적으로 서울시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도 각각 3등급을 받았고, 정책고객 평가에서는 2등급을 받아 지난해(4등급)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내부에서 평가한 청렴도(7.29점)는 외부에서 평가한 청렴도(7.97점)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해관계인이나 구청이 뇌물수수 등으로 조사를 받는 것도 평가에 포함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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