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전셋값 상승 전망 우세

실수요자 10명 중 3명은 내집 마련 적기로 2018년 이후를 꼽았다.
 
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만 20세 이상 실명인증회원 1179명 대상의 내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29.9%가 주택 구입 최적기로 2018년 이후를 꼽았다.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데다, 공급과잉 등으로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 1분기(1~3월)가 내집 마련 적기라는 응답도 23.2%를 기록했고, 이어 ▲2017년 13.2% ▲내년 2분기(4~6월) 11.7% ▲내년 4분기(10~12월) 11.6%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아파트값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상승(67.1%)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하락(32.9%)을 예상한 응답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3%대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25.1%에 달했다.
 
전셋값은 내년에 3%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47.5%)이 많았다. 내년 주택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27.5%로 1위를 차지했다. 주택 공급과잉(22.2%)과 원리금 균등상환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20.6%),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10.3%) 등 순이었다.
 
내년 미분양물량이 가장 많이 증가할 지역(3곳 복수응답)에는 용인(47.6%), 파주(35.7%), 대구(30.2%)가 꼽혔다. 내년에 투자유망한 주택상품에는 분양아파트(27.5%)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존아파트(22.9%) ▲재건축(18.4%) ▲재개발(10.4%)이 뒤를 이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신현호 기자 shinhh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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