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전환해 주차 회전율 높여 탄력적인 운영 기대

▲ 8일 경기도 시흥시는 내년부터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유료 전환, 부족한 주차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시흥시
8일 경기도 시흥시는 내년부터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유료 전환, 부족한 주차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흥지역의 평균 주간 수급률(수요 대비 공급 비율, 아파트 제외)은 98%, 야간은 136.8%로 높은 수준이나 구도심은 주차시설이 부족해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또 시가 최근 시흥지역 17개 동과 시화공단 등 18곳에 대한 평일 주차 공간 수급률을 조사한 결과 시화공단이 평균 63.7%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연성동(80%), 목감동(84.5%), 매화동·신현동(9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간 수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월곶동(204.7%)이 꼽혔다.
그리고 야간 수급률이 낮은 곳은 군자동(70.4%), 신천동(80.7%), 정왕본동(93.2%) 등이며 시화공단은 근로자들이 퇴근하는 야간에 수급률이 79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현재 61개 공영주차장(노외 44개소, 노상 17개소) 가운데 무료 운영 중인 42개소를 내년부터 유료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무료 공영주차장이 유료로 전환되면 주차 회전율이 높아져 많은 시민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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