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서 듣는 클래식 ‘클래식 팩토리’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8일 오후 8시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서울시향의 창고음악회: 클래식 팩토리’를 개최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 8일 오후 8시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서울시향의 창고음악회: 클래식 팩토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수동은 얼마 전만 해도 낡은 공장과 수제화 제조업체가 밀집돼 있던 도심 산업지대였지만 2010년부터 여러 상점과 문화시설 등이 자리 잡으면서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했다.
 
대림창고는 특히 이 지역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중심지로 젊은 아티스트들의 주요 활동무대가 되었다. 1970년대 지어진 대림창고는 1990년대부터 20년 동안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되다가 2011년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40년이 넘은 오래된 외벽과 녹슨 철문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대림창고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렸지만 클래식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울시향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비올라 수석 홍웨이 황이 브루흐의 ‘로망스’를, 단원 60여명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등 관객들에게 여러 클래식 곡들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이번 ‘클래식 팩토리’는 무료로 진행되며 9일까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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