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학·우주 그리고 사랑

▲ ‘인코그니토’는 영국의 극작가 닉 페인의 연극이다. ⓒ두산아트센터
공연제작사 두산아트센터와 코르코르디움의 공동기획으로 연극 ‘인코그니토’가 7일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라이선스로 한국 초연한다.
 
‘인코그니토’는 영국의 극작가 닉 페인의 연극이다. 페인은 작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별무리’로 국내에 처음 알려진 작가로 영어권에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뇌’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하는 ‘인코그니토’는 사람, 우주, 기억, 시간, 뇌, 인연, 그리고 사랑과 과학을 뛰어넘는 우주의 신비 그림을 그리는 연극이다. 사람의 뇌와 기억을 다루지만 과학 연극이라기보다 인간관계와 그 관계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 고민을 다룬다.
 
연극 ‘인코그니토’는 약호화 11개 장면, 저장 9개 장면, 인출 11개 장면이 이어지면서 진행된다. 여러 이야기와 정보가 뒤섞여 ‘기억의 3단계’를 나눠서 봐야 하는데 관객들은 이를 통해 수많은 단편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작품은 31개 장면으로 나뉘며 총 21명의 배역을 윤다경, 김대진, 장지아, 남윤호 등 단 4명의 배우가 1인 다역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연극의 연출은 ‘크레이브’, ‘히에론: 완전한 세상’등 최근 지속적으로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며 호평을 받은 극단 여행자의 양정웅 대표가 연출한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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