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화면캡쳐
탈레반 최고 지도자 만수르, 회의 중 피격…범인은 오리무중

탈레반 최고 지도자 만수르가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중국발 보도가 나왔다.

4일 신화통신은 아프칸 관료의 말을 인용해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4년째 내전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의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가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아프간 부통령의 대변인 역시 만수르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파키스탄 중서부 퀘타시의 탈레반 지휘관 압둘라 사르하디의 집에서 총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밝혔다.

파이지 대변인은 만수르가 탈레반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던 중 참석자 사이에 말다툼과 함께 총격전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만수르는 크게 다쳤으며, 탈레반 측 6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그에게 총격을 가한한 인물은 파키스탄 퀘타시의 탈레반 지휘관 압둘라 사르하디라고 주장했지만 AP통신 만수르 총격설은 아프간 당국이 유포한 허위 정보라고 주장했고 파키스탄 관리들도 총격 사건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만수르는 전임 최고 지도자인 물라 모함마드 오마르가 사망한 뒤 올해 8월부터 탈레반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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