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 매수세 위축…서울 아파트 매매가 0.04% 올라

▲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도시 및 경기·인천도 각각 0.02%씩 올라 전반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이번 주에는 0.01% 오르는데 머물렀다.
 
전세값은 서울(0.11%)과 경기·인천(0.06%), 신도시(0.02%) 등을 중심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매매는 서울 성북(0.15%)과 송파(0.10%), 동대문(0.09%), 영등포(0.09%), 관악(0.08%), 구로(0.08%), 서대문(0.08%), 양천(0.08%), 중구(0.08%)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의 경우 서울은 송파(0.31%), 구로(0.30%), 중구(0.28%), 양천(0.22%), 관악(0.21%) 등의 전셋값이 비교적 크게 올랐다.
 
12월 들어 전세문의가 더욱 뜸해진 가운데 경기권에서는 지난주보다 전세가격이 하락한 곳이 늘면서 과천(-0.17%), 김포(-0.09%), 성남(-0.02%), 부천(-0.0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114는 “비수기의 영향과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맞물리면서 연말로 갈수록 국지적인 아파트값 조정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세가격은 보합세로 전환하거나 신규 입주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조정 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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