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로부터 기부 받은 의류 꼭 필요한 곳에 전달

▲ 3일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와 사단법인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의류 약 1만5350여 벌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유니클로
3일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와 사단법인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의류 약 1만5350여 벌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비자들로부터 기부 받은 유니클로 의류를 옷이 필요한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전달하는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의 하나로 펼쳐졌다.
 
또 난민을 지원하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 300벌,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1만벌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클로는 국내의 리사이클 의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두 곳의 시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의류를 기부해 왔다.
 
또 지난 6월에는 ‘세계 난민의 날’에 매장에서 수거된 의류 1만 여벌을 지원한 바 있다.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감사하게도 많은 고객님들이 뜻 깊은 일에 동참해주셔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웃들에게 ‘옷의 힘’을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니클로는 함께 나눌 수 있는 옷, 재활용할 수 있는 옷을 꼭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은 국내에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옷을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상품을 기부 받아 재활용함으로써 옷의 가치를 마지막까지 최대한 살리는 취지이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총 14만벌의 의류가 수거됐으며, 특히 2014년 한 해 동안만 6만 여벌의 의류가 모이는 등 소비자들의 참여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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