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훈련으로 시작

행정자치부는 2004년도 민방위의 날 훈련을 3월 15일(월) 오후 2시 '방재훈련'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본격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참여와 체험위주로 실시되는 2004년도 민방위 날 훈련 계획은 주민과 차량통제가 실시되는 '민방공 대피훈련'이 4월과 10월에 테러 및 국가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하는 훈련으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며, 풍수해, 화재 등 위급상황 발생에 주민 스스로가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재훈련'이 주민과 차량통제 없이 3, 5, 6, 7, 9, 11월에 지역단위별로 실시하며 동절기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민방위 훈련이 실시되지 않는다. 전국 246곳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재난과 재해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방재훈련'으로 싸이렌 경보를 발령하지 않고 주민과 차량통제도 실시하지 않으며 지역실정에 맞는 훈련으로 훈련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도시지역에서는 빌딩·지하철·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일어 날수 있는 안전사고예방과 테러대비훈련을 중점 실시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산불진화훈련과 해빙기 안전사고 등에 대비한 '재난 재해대비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폭설피해지역인 대전, 충남, 충북, 경북 지역은 피해복구지원 활동으로 대체하여 실시한다. 주요 시범훈련 예정지역으로는 서울시가 서울시청 청사 별관에서 기관장을 포함한 관계기관, 직장민방위대원, 일반주민들이 참석하여 테러대비 훈련을 실시하며 부산진구와 경기김포에서는 지하철 테러대비훈련과 산불진화훈련을 각각 실시하며 현장 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5일을 전후하여 내린 폭설로 많은 피해가 발생된 지역의 피해복구활동을 위하여 직장 및 지역민방위대원 23만명 정도를 동원하여 복구활동에 지원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자율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자율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각 지역 민방위 담당 부서나 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복구활동에 참여한 민방위 대원은 민방위 교육훈련이 면제 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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