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코 장관, “겨울 이적시장에서 터키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면 그건 불가능한 일이 될 것”

▲ 러시아 전투기 격추로 터키와 냉랭/ 사진: ⓒYTN
최근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에 의해 격추돼 조종사 한 명이 사망한 일로 양국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랭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간) “러시아 프로축구 클럽들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터키 선수의 영입이 금지됐다”고 밝혔다.
 
비탈리 뭇코 러시아 체육부장관은 “만약 어떤 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터키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며 “이미 각 클럽들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터키 국적 선수들을 노리고 있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이번 일로 영입 리스트에서 빼야 했다. 다만 러시아는 기존에 뛰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허용했다.
 
뭇코 장관은 “이미 계약을 한 선수들은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그들도 미래엔 이곳을 떠나야겠지만 계약이 유효한 동안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 체육부는 겨울 휴식기에 터키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것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고, 이로 인해 터키 전지훈련을 계획했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등 상당수 팀들이 차질이 생겼다.
 
한편 뭇코 장관은 “러시아 선수들은 최고 수준의 보안만 유지된다면 터키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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