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조속 비준 절실하다”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중 FTA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한중 FTA가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10월 수출이 6년2개월만에 최대폭으로 감소(-15.9%)하는 등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 영향이 생산·투자 위축으로 파급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뒤 “당장 수출기업들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중 FTA가 연내 발효되면 두 번 관세인하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대(對) 중국 수출 활력 제고 및 내수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을 하기보다는 여야 모두가 결단을 내려 조속한 비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청년 해외취업 촉진대책’과 ‘한일중, 한중, 한일정상회담 경제분야 후속조치 계획’ 등이 올라왔다. 최 부총리는 “그간 단순 서비스 분야에 편중됐던 진출 직종을 유망직종, 중간관리자, 기술인력 등으로 다양화하고 국가별·직종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좁은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해외공간·민간네트워크간 협업을 강화해 달라”며 “온오프라인 정보제공을 대폭 강화하고 자격·비자 등 제도적 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중 정상회담과 중국 및 일본과의 양자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후속 협상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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