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감독, 바레인전 필승을 위한 두 가지 주문

▲ 핸드볼 선
한국핸드볼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바레인과 맞붙는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핸드볼대표팀은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두하일 핸드볼 스포츠홀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3·4위전 필승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윤 감독은 바레인의 자심 알 살라트나를 차단하면서 득점을 막고 슛의 정확성을 높이라는 주문을 내놓았다.
 
자심 알 살라트나는 2m에 가까운 신장에 강력한 중거리 슛을 보유하고 있다. 일자수비를 펼는 상대의 압박을 피했다가 빈틈을 노리고 던지는 슛이 장기다. 지난 24일 A조 마지막 경기 때 한국이 당하면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이에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자심 알 살라트나에 마크맨을 붙여 봉쇄에 나선다.
 
또 자심 알 살라트나를 경계하는 만큼 중요한 것은 핸드볼대표팀의 부진된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윤 감독은 전날 훈련에서도 공격수들의 슛 정확도를 요구했다. 과감한 중거리 슛과 함께 성공률도 높여야 한다는 점이다.
 
윤 감독은 “77번 선수를 어떻게 막느냐가 수비의 관건이다”라며 “공격은 성공률이 중요하다. 슛성공률을 높여야 하고, 특히 초반 15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바레인전을 승리해야 내년 4월 리우올림픽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까지 4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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