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현재는 휴식과 지도자 공부에 더 몰입할 듯

▲ 황선홍 감독/ 사진: ⓒ포항 스틸러스
재충전을 위해 포항 스틸러스를 떠난 황선홍 감독이 J2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사령탑을 거절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6일 “세레소와 황 감독의 협상이 25일 최종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레소는 2년 연속 황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 그러나 황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사령탑을 맡지 않고 휴식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황선홍 감독은 5년째 올라있던 포항의 사령탑을 포기하고 물러났다. 내년 시즌 휴식을 취한 후 지도자 공부에 몰두할 예정이었다. 세레소는 일찌감치 황선홍 감독을 1순위로 두고 영입 작업을 벌였지만 현재는 휴식을 원하는 황선홍 감독과 협상의 합의점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이 선수 시절 세레소에서 2005년, 2006년 36경기 30골을 기록했던 것과 지도자로서도 K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본 세레소가 황선홍 감독 영입에 욕심을 보였다.
 
한편 이 매체는 황선홍 감독 영입에 실패한 세레소가 쇼난 벨마레의 재일동포 출신 조귀재 감독을 차기 후보로 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토 퍼플상가도 조귀재 감독을 노리고 있고, 쇼난 벨마레도 조귀자 감독의 잔류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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