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문제로 2시간 이상 지연

▲ 남북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첫 실무접촉이 26일 오후인 12시 50분경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시작됐다. 당초 이날 오전인 10시 30분부터 회의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통신선로 개설 등 현지 기술적 문제로 2시간 20분 정도 지연됐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남북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첫 실무접촉이 26일 오후인 12시 50분경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시작됐다. 당초 이날 오전인 10시 30분부터 회의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통신선로 개설 등 현지 기술적 문제로 2시간 20분 정도 지연됐다.
 
이번 회의의 남측 수석대표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이, 북측 단장으로는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이 나섰고, 남측에서는 김충환 통일부 국장과 손재락 총리실 국장이, 북측에서는 김명철과 김철영이 배석했다.
 
이번 실무접촉의 수석대표를 맡은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회의장으로 떠나기 전 “(8·25)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합의했던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 나오도록 회담에 임하겠다”며 “8·25 합의의 모멘텀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남북은 이날 실무접촉에서 당국회담에 나설 양측 대표의 격(格), 개최 시기 및 장소,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장차 있을 고위급 회담 대표의 ‘격’이 양측 간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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