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의 우수리 기부와 매칭그랜트로 기금 마련

▲ 25일 포스코에너지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총 3500만원에 달하는 ‘난치병 환아 치료비 전달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사진ⓒ포스코
25일 포스코에너지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총 3500만원에 달하는 ‘난치병 환아 치료비 전달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심동욱 포스코에너지 경영기획본부장,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처장, 황석현 근로자협의회 의장과 김명석 노동조합 부위원장이 포스코에너지 직원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한 치료비는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모아진 ‘나눔기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매칭그랜트로 보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는 소아암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박소연 어린이가 홍보대사로 참석해 훈훈한 의미를 한껏 더했다.
 
박소연 어린이는 4살에 소아암 발병 후 700여일의 치료기간을 이겨내고 치료종결 후 건강을 되찾은 이야기로 전달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의 ‘난치병 환아 치료비 전달’ 사업은 직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협의회의 제안으로 2014년부터 노사가 함께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LNG복합발전소가 위치한 인천지역에서 경제사정으로 난치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와 청소년 총 9명의 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나아가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지원범위를 인천, 포항, 광양 등 전 사업장으로 확대해 한 가정당 최대 1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동욱 포스코에너지 경영기획본부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주저하고 있는 가정에 포스코에너지가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오늘 홍보대사로 참석한 박소연 어린이와 같이 완치의 기쁨을 누리는 가정이 많아질 수 있도록 회사가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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