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창간 후 유래 없는 25년의 장수 기록

▲ 25일 국내 유일 장애인문학지 솟대문학은 오는 이번 달 27일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솟대문학 통권 100호 발간 기념식’ 연다고 발표했다. 사진ⓒ솟대문학
25일 국내 유일 장애인문학지 솟대문학은 오는 이번 달 27일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솟대문학 통권 100호 발간 기념식’ 연다고 발표했다.

솟대문학은 지난 1991년 4월 창간호를 낸 이래 단 한 번의 결간 없이 25년 동안 발간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긴 세월 동안 전국의 장애문인 1,000여 명을 회원으로 함께 하며 160여명의 문인을 배출, 한국에 ‘장애인문학’이란 새로운 장르를 창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2011 우수콘텐츠 잡지’에 선정되는 등 문예지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일반 문예지와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문학지 100호는 척박한 한국문단에서도 드문 일로써, 통권 100호에는 사회지도층이 축하의 글로 함께 기쁨을 나눴다.
 
노블레스 독자 10호로 선정된 한국 대표 문호 조정래 님은 ‘솟대문학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학이다’라고 가장 명료한 평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장애인문학연구로 솟대문학의 정체성을 밝히는 평론을 비롯해 구상솟대문학상과 3회 추천 작가 명단, 솟대문학 1~100호 목차를 부록으로 실어 솟대문학의 25년 역사를 총 개괄했다.

솟대문학 방귀희 발행인은 “솟대문학은 벌거숭이 장애문인들에게 시인, 소설가, 수필가, 아동문학가라는 칭호를 붙여주었는데 25년이 지난 지금은 놀랍게도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그렇게 불러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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