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에서 토론까지, 분야 전문가 총집합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오는 30일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국보 제32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그 가치와 의미’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은 1232년 몽고의 침입으로 초조대장경이 불타 없어지자 1237∼1248년에 만들어졌다. 8만 4000법문을 실었다 해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이라고도 불리며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중장기 종합보존과 관리계획 중의 하나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연구자와 불교계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총 3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기조발표, 2부에서는 학술발표, 3부에서는 종합 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해인사 대장경판의 전문연구자인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의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지정범위에 관한 기조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에 포함된 중복경판 및 보각경판의 역사·문화적 성격을 주제로 동아대학교 최영호 교수의 발표, 그리고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기능 및 수량 재지정 문제에 관한 청주대학교 김성수 교수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3부에서는 흥선 스님을 좌장으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효율적 보존·관리를 위한 방안 마련을 주제로 종합토론의 장이 열린다. 경암 스님(팔만대장경연구원장), 박용진 박사(고려대장경연구소), 유부현 교수(대진대학교), 최연식 교수(동국대학교), 최연주 교수(동의대학교)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여민아 기자 yeod101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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