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5%P 상승…새정치연합, 0.2%P 하락

▲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 / 리얼미터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15년 11월 3주차(16∼20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4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6.2%로 1주일 전 대비 0.6%p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하락한 48.3%였으며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5.5%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G20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등 외교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5%p 오른 42.3%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0.2%p 소폭 하락한 26.8%였다. 정의당은 전 주와 비슷한 5.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2%p 감소한 22.2%였다.
 
새누리당의 지지율 상승은 주말 도심시위에 대한 과격시위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천정배 의원발(發) 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으로 야권이 분열되면서 진보성향의 수도권 20∼30대의 지지층이 유입된 탓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하락은 ‘천정배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으로 인한 야권분열에 실망한 전통적 야권 지지층의 이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7%로 1주일 전 대비 1.1%p 하락했으나 21주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2위를 유지했지만, 1.5%p 하락한 15.6%로 3주 연속 하락하며,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가 5.1%p로 벌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4.3%로 3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오세훈 전 시장(8.4%), 안철수 전 공동대표(5.5%), 유승민 전 원내대표(4.6%), 안희정 지사(4.1%), 김문수 전 지사(3.7%), 정몽준 전 대표(3.1%), 홍준표 지사(2.7%), 심상정 정의당 대표(2.4%), 남경필 지사(2.4%)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주일 전과 동일한 12.5%였다.
 
리얼미터가 월간으로 실시한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여권의 경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야권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월 대비 4.2%p 하락했으나 24.2%로 선두를 고수했다. 부친상을 치른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9%p 오른 16.1%로 3주 연속 상승, 2위를 이어갔다.
 
오세훈 전 시장은 3.5%p 상승한 9.4%로 1개월 만에 다시 3위를 회복했으며 김문수 전 지사가 전월 대비 0.4%p 하락한 6.7%, 4.6%p 하락한 홍준표 지사와 1.2%p 상승한 나경원 의원이 각각 3.6%로 공동 5위, 정몽준 전 대표가 1.0%p 내린 3.0%로 7위, 남경필 지사가 0.9%p 하락한 2.7%, 원희룡 지사가 0.5%p 내린 2.6%를 기록했다. ‘잘모름’은 28.1%였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17.3%로 전월 대비 4.0%p 하락했으나 4개월 연속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9%로 0.8%p 상승하며 2위를 유지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11.0%로 0.6%p 하락하였으나, 안철수 전 대표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고, 안철수 전 대표는 2.6%p 하락한 10.2%를 기록하며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2.5%p 상승한 6.6%로 두 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고, 조경태 의원이 6.3%로 6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4.9%로 7위, 신당 창당추진위를 출범시킨 천정배 의원이 4.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5%를 기록했다. ‘잘모름’은 17.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5년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3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2%(전화면접 21.2%, 자동응답 4.8%)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또한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1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3%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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