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변화, 발전, 미래를 모토로 삼는 최 감독의 축구철학과 포항이 가진 운영방향이 일치”

▲ 최진철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포항 스틸러스의 사령탑에 최진철 감독이 선임됐다.
 
포항은 23일 “지난날 밤 최진철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 최진철 감독은 내년 2016년부터 2년간 포항을 이끈다”고 밝혔다.
 
포항은 최 감독에 대해 “한국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인 레전드”라며 “칠레월드컵에서 순간적인 상황판단과 훌륭한 대처능력으로 16강 진출을 이뤘다. 짜임새 있는 조직력 축구로 뛰어난 용병술과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이어 “변화, 발전, 미래를 모토로 삼는 최 감독의 축구철학과 포항이 가진 운영방향이 일치한다”며 “포항 유소년 시스템과 프로선수단의 체계적인 연계로 포항 특유의 축구 시스템을 유지,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수비수이지만 수비 축구를 지향하지 않는다. 공격적이고 스피드한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며 “포항 스타일과 새로운 접목을 통해 포항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축구 스타일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1996년 전북 현대를 통해 프로로 데뷔한 최진철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때 4강 신화를 함께 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붕대 투혼으로 유명하다.
 
2007년 은퇴한 후 2008년 11월 강원FC에서 수비코치로 지도자 생활에 입문해 지난해부터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이끌면서 지난달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에서 대표팀을 16강에 진출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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