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직후 심근경색으로 사망

▲ 연극배우 임홍식 ⓒ국립극단
연극배우 임홍식이 지난 19일 오후 10시 19분께 심근경색으로 향년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국립극단에 따르면 임홍식은 연극 ‘조씨고아’에 출연해 오후 9시께 자신의 출연 분량을 모두 연기하고 무대에서 퇴장한 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즉시 심폐소생술을 한 후 구급차로 인근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임홍식은 대학로를 지키는 원로 배우 중 한명으로 ‘세자매’, ‘차이메리카’, ‘허물’ 등에 출연했다.
 
국립극단은 “22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잔여 회차 공연을 전부 취소하려 했으나 참여 배우 전원이 뜻을 모아 남은 공연을 계속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홍식이 맡았던 ‘공손저구’ 역은 조순 역의 유순웅 배우가 대신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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