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캡쳐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4회 남은 종영 결말에 떡밥은 이미 던져졌다?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이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12회를 포함,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둔 SBS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이 한소윤(문근영)과 박우재(육성재)를 통해 김혜진(장희진)과 동북부 연쇄 살인에 대한 떡밥이 하나씩 풀어나가며 매회 미스터리의 정점을 찍어나가고 있다.

동북부 연쇄살인의 시그니처는 호두이며, 범인이 중고 책을 이용해 유사 마약을 거래한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용의자 1순위가 된 아가씨(최재웅). 이에 매의 눈을 가진 시청자들은 지난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3회분에서 서유나(안서현)가 아가씨의 집을 수색할 때 스쳐 지나간 프로피온산 병을 숨겨둔 떡밥이라고 주장, 그가 범인임을 주장하고 있다.

아가씨가 곡물 방부제로도 쓰이는 프로피온산을 호두에 발라 피해자들의 몸속에 넣었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인 것. 그렇다면 정말 호두, 중고 책, 방부제는 모두 아가씨를 가리키는 복선이었던 걸까. 머지않아 밝혀질 그의 정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9회분에서 얼음물에 손을 담그며 괴로움에 몸부림쳤던 가영(이열음). 이 모든 것은 혜진과 가영이 같은 희귀병을 가진 자매임을 나타내는 복선이었고, 이를 안 소윤은 마을에 언니의 어머니 쪽 혈육뿐만 아니라 아버지 쪽 혈육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박우재(육성재)는 혜진의 시체가 발견된 이후 연쇄 살인의 패턴이 깨진 것을 발견, 두 사건 사이 연관성을 의심하며 새로운 전개를 암시했다. 과연 혜진을 찾지 않는 진짜 가족은 누구고, 그녀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일까 역시 최대 관심사다.

현재 아치아라의 가장 큰 이슈인 김혜진 사건과 동북부 연쇄살인의 범인이 밝혀진다면 이와 연관된 마을 사람들의 비밀도 함께 밝혀질 전망이다. 또한 생각보다 혜진에 대해 많이 알고 있음에도 마을 사람들이 입을 다문 이유는 무엇이고 그들이 침묵으로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지도 낱낱이 밝혀질 것으로 추측된다.

그 어느 마을보다 평화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스산한 아치아라. 이곳에 사는 마을 사람들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남은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4회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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