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화려한 변신

▲ ‘운현궁과 문자도’는 황은자 작가의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서울시
서울시가 종로구 운현궁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문자도’를 전시한다.
 
문자도는 유교의 주요 덕목인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 등을 그림으로 표현한 민화의 한 종류로, 이번 전시는 역사적인 왕실문화 공간인 운현궁에서 ‘문자도’를 통해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운현궁과 문자도’는 황은자 작가의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교의 덕목을 함축적으로 담은 ‘충’을 문자도로 재창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기존의 병풍 위주의 문자도가 아닌 평면의 도상으로 재구성된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황은자 작가는 ‘동아국제 미술 대전’ 금상, ‘전국 민화 공모전’ 대상 등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전 전시회에서 색의 특성을 조화롭게 살려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문자도’ 전시는 무료이며, 전시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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