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모두와 협상한다

▲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지상파 무료 주문형비디오(SVOD) 서비스를 부분 재개했다. ⓒ시사포커스DB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지상파 무료 주문형비디오(SVOD) 서비스를 부분 재개했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지상파와의 콘텐츠 가격협상 결렬로 중단했던 모바일 인터넷TV(IPTV)를 이용한 SVOD 서비스를 16일 부분 재개했다고 밝혔다.
 
SVOD는 본방송 후 3주가 지나 무료로 전환되는 콘텐츠다. 실시간 방송이나 유료 VOD(PVOD)의 경우 IPTV업체가 지상파 콘텐츠연합플랫폼(CAP)과 가격 협상을 하는 것과 달리 SVOD는 IPTV업체와 지상파 방송사 간에 협상을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모바일 IPTV를 통해 KBS와 MBC의 SVOD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SBS와도 SVOD 서비스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SK브로드밴드도 이날부터 KBS의 SVOD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SK브로드밴드 역시 MBC, SBS와 서비스 재개를 위해 협의 중이다.
 
한편 지난 6월말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1인당 1900원인 지상파 방송 이용 대가를 3900원으로 올려달라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요구가 지속되자 계약기간이 끝나자마자 실시간 방송, PVOD, SVOD 서비스를 한꺼번에 중단했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SVOD 서비스 뿐 만 아니라, 지상파 방송사들과 실시간 방송 및 PVOD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한 협의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SVOD 서비스 재개를 준비 중인 한편, KT는 지상파와의 계약기간이 이달 말까지여서 모바일 IPTV를 통한 실시간 방송과 PVOD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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