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읽고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생겨

▲ 주민들을 위한 마을서재 '반송재 독서루' ⓒ서울시
서울시가 ‘북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종로구 계동의 공공한옥을 새롭게 단장해 개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공공한옥은 서재, 갤러리, 사랑방 등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여 북촌 한옥에서 책도 읽고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시민들의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북촌 가꾸기 사업을 2001년부터 추진해왔다. 한옥의 보전과 재생을 위해 서울시가 직접 한옥을 매입해 보수한 뒤 게스트하우스, 공방 등으로 활용해왔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한옥은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마을서재’, 주민 커뮤니티 공간 ‘주민사랑방’, 한옥과 북촌에 관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작은 쉼터 갤러리’로 구성됐다.
 
마을서재는 ‘반송재 독서루’라는 이름으로,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하여 여러 단체들이 기증한 도서 1230여 권이 비치되어 있다.
 
또 주민모임 시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어진 주민사랑방은 동아리 모임이나 마을사업 컨설팅, 문화강좌 공간 등 마을 주민들이 실제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거라는 기대를 가진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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