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대상에는 5억 5천 쾌척한 홍계향 할머니 수상

▲ 15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제3회 사랑의 열매 대상’ 최고상인 대상에 성남 홍계향(82) 할머니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5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제3회 사랑의 열매 대상’ 최고상인 대상에 성남 홍계향(82) 할머니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홍 할머니는 지난해 5억5천만 원 상당의 4층 규모 단독주택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에 영예로운 그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홍 할머니는 그동안 노점상, 지하철 청소, 공장 노동자 등으로 일하며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기부, 혹은 기부를 약속해 유산 기부 캠페인 확산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훈훈한 평가를 받았다.
 
홍 할머니는 소감사에서 “힘들게 살아왔지만 큰 상을 받아 참 기쁘다. 가진 것을 비우고 나니 결국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나 자신이다”라는 소탈한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이 밖에도 경기지역에서는 기부 분야에서 1명, 지역사회 분야에서 3명 등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랑의 열매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1명, 금상 40명을 선정해 발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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