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테크콘 2015’ 국내 이통사 중 유일 참가해

▲ 13일 SK텔레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ARM 테크콘 2015’에 참가해 보안이 강화된 저전력 블루투스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알렸다. ⓒSK텔레콤
13일 SK텔레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ARM 테크콘 2015’에 참가해 보안이 강화된 저전력 블루투스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알렸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은 이날 해당 솔루션이 탑재된 사물인터넷(IoT)용 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칩과 프로세서, IoT 설계업계 글로벌 강자인 ARM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인 ‘ARM 테크콘’은 글로벌 파트너들이 모여 각자가 개발한 솔루션과 기술을 전시하고 시연하는 자리다.
 
SK텔레콤은 이번 테크콘 행사에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가하였으며, 특히나 IoT 서비스에 최적화된 BLE 솔루션과 이를 적용한 IoT용 하드웨어를 직접 개발해 선보인 것은 세계 통신사 중 처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SK텔레콤은 기존 IoT용 기기의 전력 관리 문제에 대해 전력 효율이 높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통해 대폭 개선시켰다. 또한, 에너지 변환 기술을 접목시켜서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아도 태양광이나 실내조명만으로 반영구적 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연산량이 높아 일반적인 프로세서를 이용하면 작업 처리 속도가 느리고 배터리 소모가 빨라졌던 기존의 보안 솔루션은 전원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IoT 서비스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SK텔레콤은 ARM과 2014년부터 저전력 해킹 방지 기술을 논의해 왔으며, IoT용 하드웨어에 보안 전용 솔루션인 시큐리티 블록을 탑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자체 개발한 저전력 블루투스 솔루션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고객의 생활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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