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시장 삼인방 경쟁 치열해지나

▲ 뮤직앱 ⓒ구글
구글이 미국에서 ‘유튜브 뮤직’의 정식 버전을 12일(현지시간) 출시하면서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선발주자인 스포티파이와 올해 6월 출범한 애플 뮤직과 더불어 구글까지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전세계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1인자는 2천만명의 유료회원을 포함해 약 7천500만명의 회원을 지닌 스포티파이이며, 뒤이어 애플 뮤직은 유료회원이 650만명, 총 회원이 1천500만명이다.
 
구글 유튜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장르와 아티스트 등에 따라서 프로그램의 내용과 다양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뿐 아니라 영상과 음악을 함께 들을지 여부에 대해 선택이 가능하며, 선택에 따라 영상을 끄고 소리만 듣도록 전환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유튜브 뮤직은 광고가 따라 붙게 되는데 유튜브의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에 가입자에 한해서는 광고 없는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 유튜브 레드 세 서비스의 유료 서비스 월 이용료는 모두 1인 기준 9.99달러로 동일한 값을 받고 있다.
 
유튜브 뮤직은 안드로이드와 iOS 양쪽 다 이용이 가능하며 현재는 미국에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출시된 서비스와 구글의 기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레이 뮤직’은 별개로 나뉘어, 통합되지 않는다.
 
디지털 음악 시장의 트렌드가 최근 몇 년 새 다운로드 방식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급격히 이동함에 따라 유튜브 뮤직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구글은 처음 유튜브 뮤직을 다운로드한 이용자들에게 14일 동안 무료로 유튜브 레드를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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