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지난 메시지 자동 삭제, 프랑스서 테스트중

▲ 페이스북 메신저에 보낸 지 1시간이 지난 메시지가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선택하는 기능을 프랑스에서 테스트 하고 있다. ⓒ블룸버그
미국의 버즈피드는 페이스북 메신저에 보낸 지 1시간이 지난 메시지가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선택하는 기능을 프랑스에서 테스트 하고 있다고 12일 (현지시간) 페이스북 프랑스의 공보 담당자를 인용하여 전했다.
 
현재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와츠앱 메신저’는 월 활동 사용자가 약 9억 명이며, ‘페이스북 메신저’는 월 7억명 정도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테스트 중에 있는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은 페이스북 메신저 앱 내에서 모래시계 모양의 ‘hourglass’아이콘을 누르면 기능을 on/off 시킬 수 있으며, 현재는 1시간만 설정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새롭게 시도하는 이 기능은 약 2억명의 월 활동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냅챗’이 처음으로 선사하면서 10대 청소년들에게 널리 보급되어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사용자 규모가 비슷한 ‘라인’ 메신저 역시 얼마 전 이와 유사한 기능을 도입했다.
 
페이스북 역시 지난 2012년 페이스북 메신저를 별도 서비스 및 앱으로 분리하기 전에 사진·영상을 보내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사라도록 하는 ‘포크’(콕 찌르기)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으나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이러는 와중에 위챗이 지난해부터 보낸 메시지 취소 기능을 지원하며 중국 등에서 큰 인기와 약 6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승승장구하면서 이를 견제한 것인지 페이스북 역시 서비스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부터 프랑스의 일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 기능에 대해 실험 중에 있는 페이스북은 이후 반응을 검토하여 서비스 확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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