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설련화’ 드라마야? 웹툰이야? 웹소설이야?

지난 11일 SBS에서 방송된 사전제작 2부작 드라마 ‘설련화’는 영상뿐만 아니라 웹툰과 웹소설로도 만날 수 있는 멀티콘텐츠다.

‘설련화’는 온라인 플랫폼인 웹툰과 웹소설을 이용해 스토리 측면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상호 플랫폼간 시너지를 일으켜 시청자들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자 했다. 이에 지난 6월 중순 ‘설련화’ 촬영을 시작해 7월초 사전제작을 마치고 11일 공개했다.

웹툰은 포털 다음웹툰에서 ‘연애가 제일 쉬웠어요’로 인기몰이를 했던 참치캔 작가가 맡았으며, 웹소설은 다방면에서 창작활동을 해왔던 윤보슬님이 담당했다.

11일 자정 다음카카오를 통해 공개된 웹툰에는 남녀 주인공의 인연의 시작을 그리며 천 년을 이어온 러브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천 년 전 전생에서 유생 양산백은 늦은 밤 길을 걷던 중 축영대의 도움을 받아 시정잡배들의 위협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무인인 줄 알았던 축영대가 실은 여자였고 그가 곧 학당에 다니게 될 것이 암시되며, 유생 양산백과 남장여자 축영대의 질긴 인연의 서막이 오른다.

웹툰 ‘설련화’는 현실에서 게임회사 CEO 이수현과 미대를 휴학하고 알바전선에 뛰어든 한연희가 과거 전생에선 양산백과 축영대로 사랑했던 이야기를 앞으로 6주간 풀어낼 예정이다.

전생 부분의 보강을 통해 드라마 스토리의 이해를 돕고, 여주인공 입장에서 현재의 이야기를 재해석 해 더욱 풍성한 스토리를 써내려 가게 된다. ‘설련화’ 본방송이 끝난 직후에는 웹소설 또한 공개됐다.

한편 ‘설련화’는 자신이 꿈을 꾸고 있음을 스스로 인지하는 ‘자각몽’을 소재로 천 년의 시간을 거슬러 전생의 사랑을 현실에서도 찾아 헤매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