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1순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꼽아

▲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지난 주보다 1%p 하락했다. 사진 / 한국갤럽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1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0%는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주와 비교했을 때 긍정률과 부정률이 각각 1%p 하락, 긍·부정률 격차는 8%포인트 그대로 유지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01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17%)(-7%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3%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4%)(+3%포인트), ‘대북/안보 정책’(6%),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88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26%)(-4%포인트), ‘소통 미흡’(14%),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경제 정책’(7%),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3%포인트) 등을 지적했다.
 
특히,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5주 연속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였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3%/72%, 30대 15%/76%, 40대 32%/58%, 50대 59%/31%, 60세+ 73%/12%로,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95명)은 7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1명)은 8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51명)에선 긍정이 20%, 부정이 56%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39%, 새정치민주연합은 22%, 정의당은 4%, 없음/의견유보는 35%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2%p 하락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2%p 상승했고 정의당은 2%p 하락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1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3%),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2%), 안철수 의원(8%), 오세훈 전 서울시장(8%), 유승민 의원(3%),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2%), 이재명 성남시장(2%) 순이었다. 3%는 기타 인물, 35%는 의견을 유보했다.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의 경우 후보군으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0%(총 통화 5,069명 중 1,012명 응답 완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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