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2' 캡쳐
'언프리티 랩스타 2' 헤이즈, 미모에 가릴 뻔한 실력으로 편견을 깨다

래퍼 헤이즈가 실력으로 대중의 편견을 부수는 '언프리티 랩스타2' 속 또 하나의 명불허전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지난 주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는 파이널 트랙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세미 파이널 무대로 꾸며진 가운데, 전지윤과 키디비에 이어 헤이즈와 효린의 맞대결이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헤이즈는 "가족에 대한 노래를 꼭 한 번 만들고 싶었다"며 각별한 사이의 오빠가 지켜 보는 가운데 가족을 위한 노래 '돈 벌지 마'로 무대를 펼쳤다.  
 
헤이즈는 '우리 가족은 내가 다 먹여 살려 엄마 돈 벌지 마', ‘돈 걱정은 말고 내 옆에 딱 붙어 있어’ 등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중독성 있고 센스 있는 가사와 진정성 있고 폭발적인 래핑으로 순식간에 무대를 장악했다.
 
여기에 비장의 카드로 모두의 예상을 깬 대세 그룹 엑소의 찬열과 호흡을 맞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대에 앞서 “편견을 깨부수고 싶다”고 공언했던 헤이즈의 말처럼 찬열은 아이돌 그룹 엑소라는 이름에 묻혀있던 힙합에 대한 열정과 무서운 랩 실력으로 그녀를 톡톡히 지원 사격했고, 헤이즈 역시 자칫 미모에 가려질 뻔 했던 래퍼로서의 실력을 다시금 입증 함은 물론 찬열과도 의외의 환상 케미 호흡을 완성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 날 헤이즈는 ‘쇼미더머니4’ 우승자 베이식과 호흡을 맞추며 보컬 실력마저 뽐낸 효린과의 대결에서 9표라는 아슬아슬한 표 차이로 비록 파이널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박빙의 승부로 '언프리티 랩스타 2'속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기록했다.
 
'언프리티 랩스타 2' 무대가 모두 끝난 뒤 헤이즈는 "그래도 가족을 위한 노래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아쉽게 져서 기분이 좋다”라고 마지막 무대에 대한 후련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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