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성향 민간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것"
황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 자리에서 “친일인명사전은 좌파 성향 민간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급에 국민 혈세 1억7000여만원이 드는데,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 안 된 친일인명사전이 역사관과 국가관을 오도하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민족문제연구소가 제작한 친일인명사전은 많은 오류가 있다”고 비난했다.
황 사무총장은 “을사조약을 비판한 시일야방성대곡 장지연 선생은 친일파로 규정하고 일제 침략 선봉장에 선 김일정 동생 김영주의 이름은 사전에서 빠졌다”며 “제대로 검증 안 된 친일인명사전을 배포하는 건 교육청 스스로 편향된 시각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가 기관도 아닌 특정 민간단체 발행 서적을 어떤 의도로 배포하려는지 묻고 싶다”며 “서울시교육청은 반대한민국적, 반교육적인 이런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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