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에 새로운 치료기회 제공 기대”

▲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한 한미약품이 또 1조원대 신약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했다. ⓒ한미약품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한 한미약품이 또 1조원대 신약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했다.
 
한미약품은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당뇨·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LAPSGLP/GCG)에 대해 다국적 제약회사 얀센과 개발·상업화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얀센은 전세계(한국·중국 제외)에서 HM12525A에 대한 개발·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얀센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억500만 달러(약 1214억원)와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8억1000만 달러(약 9371억원)를 별도로 받게 된다. 제품이 출시되면 두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얀센에 수출하는 기술인 HM12525A는 인슐린 분비와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Glucagon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이중작용 치료제다.
 
얀센은 오는 2016년 HM12525A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개시할 방침이다. 한미약품이 보유한 약효지속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주 1회 투약할 수 있는 best-in-class의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임상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한 얀센과의 협력으로 HM12525A가 당뇨와 비만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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