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호란, 모던걸로 깜짝 변신

▲ ‘천변살롱’은 2009년 두산아트센터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가진 작품으로 1930년대 한국의 가요사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뉴시스
탤런트 황석정과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이 음악극 ‘천변살롱’에 출연한다.
 
공연 기획제작사인 문화기획 함박우슴은 황석정과 호란 두 사람이 12월10일 대학로 아트원시어터에서 개막하는 ‘천변살롱’에서 ‘모단’이라는 역할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변살롱’은 2009년 두산아트센터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가진 작품으로 1930년대 한국의 가요사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황석정과 호란은 기생집 시다바리에서 천변살롱 마담이 되는 ‘모단’ 역할을 맡아 천변살롱의 분위기를 재현한 무대에서 멋진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배우 황석정은 ‘천변살롱’이 첫 뮤지컬 도전이지만 그동안 정통 연극무대에서 연기력을 쌓아올려 사람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 출신으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여 ‘대세배우’로 떠올랐다.

‘클래지콰이’와 ‘이바디’ 등으로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받은 가수 호란은 2008년 뮤지컬 ‘샤우트’에 출연하여 뮤지컬 출연 경험이 있다.
 
음악감독 겸 연주자로는 2009, 2010년에 이어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참여한다. 하림은 피아노와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기타에 고의석, 베이스에 이동준과 송기하, 바이올린으로는 조윤정이 참여하여 어쿠스틱 살롱밴드의 풍성한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천변살롱’의 극본은 대중음악평론가인 강헌, 방송작가 박현향, 연출로는 조용필, 박진영, 이승환 등의 무대를 담당했던 김서룡이 맡았다. ‘천변살롱’은 신낭만주의에서 혁신적인 다다이즘까지, 다양한 문화의 용광로였던 1930년대의 경성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공연은 12월27일까지 이어진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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