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락·종묘제례악 등 국악 곡 집대성

▲ 다양한 국악을 한 무대에서 접할 수 있는 국립국악원의 대표공연인 ‘토요명품공연’ ⓒ뉴시스
7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이 ‘토요명품공연’ 예악당 무대에서 여민락, 종묘제례악 등의 국악 곡을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민락과 종묘제례악은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이 집권할 당시 만들어진 국악 곡이다. 

‘여민락’은 ‘백성과 더불어 즐긴다’라는 뜻의 여민동락(與民同樂)에서 기원했으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여민락’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향약계 궁중음악으로 궁궐에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연주되곤 하였다. 

또 ‘치화평’과 ‘취풍형’은 용비어천가를 한글가사로 바꾸어 노래한 곡으로 ‘토요명품공연’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치화평’과 ‘취풍형’은 원래 궁중정재인 ‘봉래의’의 반주 음악 중 하나로 음악의 전승이 단절됐었으나 2007년 국립국악원의 특별기획공연 ‘봉래의’를 통해 복원 되었다.

마지막 곡으로 연주될 ‘종묘제례악’은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음악으로 세조 때부터 '종묘제례악'으로 사용된 후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국립국악원의 대표공연인 ‘토요명품공연’은 종합구성 형태로 다양한 국악을 한 무대에서 접할 수 있으며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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