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통해 청소 재정 보태고 향상된 서비스 제공

▲ 2일 서울시 도봉구는 오는 이번 달 9일부터 시행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과 함께 청소행정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도봉구
2일 서울시 도봉구는 오는 이번 달 9일부터 시행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과 함께 청소행정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우선 이틀에 한 번씩 수거해오던 쓰레기를 매일 수거해 깨끗한 골목길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는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건물주가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신청하면 무료로 설치해준다고 밝혔다.

더불어 도봉구는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단속도 강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는 5만원에서 20만원, 생활쓰레기 불법소각은 10만원에서 50만원, 공사현장 불법소각은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오른다.

한편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은 서울시 표준안을 반영해 25개 자치구가 공통으로 추진하는 사항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도봉구는 2002년 이후 13년간 동결됐던 종량제 봉투 가격일반용 봉투(20ℓ) 380원에서 440원,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봉투(2ℓ) 70원에서 140원으로 현실화시켰다.

단, 9일 전에 구입한 종량제 봉투는 올해 12월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쓰다 남은 기존 봉투는 종량제 판매소에서 인상분을 추가로 지불하고 인상 봉투로 교환해야 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가격이 올랐지만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 청소 재정을 건전화하고, 한층 향상된 청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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