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즈, “우승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올 시즌 성적을 냈어야 했다”

▲ 보카 주니어스, 테베즈 복귀에 힘입어 우승/ 사진: ⓒ보카 주니어스
11년 만에 아르헨티나 리그로 복귀한 카를로스 테베즈(31)가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보카 주니어스는 2일(한국시간) 2015시즌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29라운드에서 티그레를 1-0으로 꺾으면서 통산 31번째 정규리그 우승했다.
 
지난 7월 후반기를 앞두고 친정으로 돌아온 테베즈는 11경기 동안 5골을 터트렸고, 티그레와의 경기에서 주장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테베즈는 경기 후 “정말 행복하다. 이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 돌아왔다”며 “우승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올 시즌 성적을 내야했다. 우리는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보카 주니어스는 지난 2011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했다. 매 시즌마다 우승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보카 주니어스를 떠나 브라질 코린치안스, 잉글랜드 웨스트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거쳐 다시 복귀한 테베즈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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