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우리를 떨게 할 공포가 다가온다

30대 여배우들의 공포 영화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아랑'과 '아파트'의 맞대결은 '아랑'이 '아파트'에 비교적 우세를 드러내 송윤아의 우세승이 점쳐진다. 두 영화에 뒤이어 올 여름 차세대 호러 퀸을 예감케 하는 여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 신데렐라 호러의 도지원 도지원이 공포영화 ‘신데렐라’(감독 봉만대, 제작 미니필름)로 생애 첫 영화 주연을 맡았다. “실제 공포영화는 전혀 못 본다”고 밝힌 도지원은 “처음 시나리오 받고 ‘신데렐라’가 공포물인지 몰랐을 정도로 제목이나 내용이 애틋했다”고 설명했다. ‘신데렐라’는 홀로 딸과 함께 사는 여자 성형외과 의사가 딸의 친구들을 성형수술 해 주고, 수술을 받은 여고생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는 내용의 공포 영화이다. ♠ 인간의 한 드러낸 이지현 4년 만에 컴백한 이지현이 영화를 촬영하며 불면증에 시달렸음을 털어놨다. 영화 '스승의 은혜'는 정년퇴직 후 시골에 혼자 살고 있는 선생님(오미희)과 어린 시절 상처를 받은 제자들이 16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 이지현은 '스승의 은혜'에서 초등학생 시절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로 갖은 구박받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성형 중독에 걸린 순희 역을 맡았다. "두 달 반 동안 지방에 머물며 촬영했다. 잠을 자려고만 하면 가위에 눌려 고생했다"며 "불을 키고, TV를 켠 채 자기 일쑤였고, 결국 방을 아래층으로 옮기고서야 잠을 편히 잘 수 있었다"고 섬뜩한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 '전설의 고향'의 박신혜
'전설의 고향-쌍둥이자매비사'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물에 함께 빠졌다 한 명만 살아남은 쌍둥이 자매를 둘러싼 이야기로 드라마 '천국의 나무'에 출연했던 박신혜가 호러 퀸에 도전한다. 제작진은 아직 소녀티가 물씬 나는 박신혜가 이 영화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 동생의 그림자를 쫓는 이세은 '코마'는 TV용 공포 영화 연작으로 한 병원에서 일어나는 공포스러운 일들을 시리즈로 방영한다는 점에서 병원을 소재로 한 공포물인 '킹덤'을 연상케 한다. 이세은은 5편으로 구성된 '코마'의 첫 번째 시리즈인 '생일파티'와 '의사, 장서원'편에 출연한다. 그는 10년 전 병원에서 사라진 동생의 그림자를 쫓는 보험회사 직원으로 등장한다. '코마'는 전혀 다른 이세은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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