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혜성’이 할로윈데이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할로윈데이에 해골 모양의 혜성이 지구 근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NASA홈페이지 캡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할로윈데이에 해골 모양의 혜성이 지구 근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혜성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오후 5시(한국 시간 1일 오전 1시)에 지구에서 48만6천㎞ 떨어진 지점을 지나갔다.
 
이번에 혜성이 통과한 지점은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3배이기 때문에 지구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혜성은 지난 10월 초순 발견돼 ‘2015 TB145’로 명명됐으며 직경이 600m에 달한다.
 
NASA 적외선 천문대(IRTF)는 이 혜성을 관찰한 결과 태양 주위를 수없이 돌면서 핵을 에워싸고 강렬한 빛을 내는 코마와 긴 꼬리가 사라진 이른바 ‘죽은 혜성’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특히나, 과학자들이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 천문대의 직경 305m 망원경을 통해 확보한 레이더 자료에 따르면 이 혜성은 해골처럼 생긴 기괴한 모양을 띠는 것으로 나타나, 해골모양의 죽은 혜성이 할로윈데이에 지구 근처를 통과한 것에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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