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치고 2조 8천억에 이르는 규모 가져

▲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전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코트라 해외비즈니스정보포털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전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29일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이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전자상거래 규모는 2조7천898억 위안(약 501조)으로 전년 대비 49.7%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30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는 이로써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시장을 가진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로 확대됐다.
 
지난해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는 3억6천100만명으로 이는 전체 소비자의 56%에 달했으며, 온라인을 통한 거래 규모는 전체 소매판매의 20%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이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제12차 5개년 계획(12·5규획, 2011∼2015년) 기간에 두드러졌다.
 
지난 5년간 인터넷과 연관 있는 중국의 상장기업은 328개로 증가했을 뿐 아니라, 시가총액은 7조8천500억 위안으로 중국 증시 전체의 25.6%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중국에서 온라인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1위 품목으로는 컴퓨터를 제치고 휴대폰이 차지했으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중국인은 5억9천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 중국은 향후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2016년~2020년)에도 IT 융합정책인 ‘인터넷 플러스’ 진흥책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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