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라는 단어의 의미 되새기는 자리 될 것

▲ 30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다음달 1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장애·비장애아동이 함께하는 발레 공연 ‘피터와 늑대’, ‘동물의 사육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보건복지부
30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다음달 1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장애·비장애아동이 함께하는 발레 공연 ‘피터와 늑대’, ‘동물의 사육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번 공연에 복지부 관계자, 장애인 단체 인사, 발레단원 가족, 일반 국민 등 약 8백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3년 창단된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구성된 발레단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은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
 
또 기존에 수도권 아동 지역을 대상으로 하던 발레단은 3기 발족과 더불어 충청권 지역까지 대상을 확대됐으며, 해당 지역 아동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6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주말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제임스 서울발레시어터 전 예술감독, 서울발레시어터 교육 강사들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발레 수업을 이수했다.
 
5개월간 실력을 키운 이번 3기 발레단의 서울·수도권 아동들은 생상스 작곡의 ‘피터와 늑대’를, 충청권 아동들은 프로코피예프 작곡의 ‘동물의 사육제’를 각각 선보이며 그간 갈고 닦았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곡은 모두 클래식 연주회와 발레 공연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며, 아울러 지난 1기, 2기 친구들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양성일 복지부 장애인 정책국장은 “이번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 3기 공연이, 진정한 ‘더불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 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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