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신분증 번호, 충전금 잔액 등…어떻게 해결할까

▲ 중국 이동통신사에서 대규모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이용자들의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 ⓒ중국 텅쉰망 캡쳐
중국 이동통신사에서 대규모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이용자들의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
 
중국 ‘21세기 경제보도’는 중국 3대 이통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中國電信)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30일 전했다.
 
21세기 경제보도에 따르면, 사고로 인한 피해자 규모는 1억명 이상이며 유출된 정보는 실명, 신분증 번호, 충전금 잔액 등 민감한 개인정보들이다.
 
신문은 차이나텔레콤 측도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의 서버를 폐쇄한 상태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한 인터넷 보안 프로그램 전문가는 “해커들이 문제의 시스템에 접근하기는 매우 쉽다”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이 시스템에 진입해 각종 정보를 빼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 뿐 아니라 중국에서는 개인정보 관리가 허술한 탓에 최근 이동통신사 외에도 사회보험 시스템, 금융기관 등에서 각종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난이 더 커지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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