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폭스바겐 할인 공세…위기 돌파구 모색?

배기가스 조작으로 창사이래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폭스바겐이 대규모 할인 공세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로이터 통신이 미국 폭스바겐 딜러들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한 경과 파사트 2015년형은 최대 7850달러(약 897만 원)제타 2015년 형은 최대 7290달러(약 833만 원), 전기차인 e-골프는 최대 1만1천 달러 (약 1257만 원) 인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자동차 구매 웹사이트 트루카는 이달 첫째 주 폭스바겐 자동차의 평균 표시가격이 11.1% 내렸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가격 인하 폭인 6.2%의 거의 2배에 달하는 눈물의 할인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도 파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폭스바겐 할인은 미국 뿐 아니라 자국인 독일에서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는 배출가스 조작 차량을 보유한 독일 소비자들에게도 신차 구입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을 내세운 상황이다.

한편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폭스바겐은 그 여파로 인해 지난 3분기에 4조 3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15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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